직장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말들

직장생활에서 조심해야 할 말들

직장생활에서 나아가 인간관계에서는 굳이 할 필요 없는 말은 안 하는 게 상책입니다. 그럼 필요한 말과 그렇지 않은 말은 무엇일까?

1. 꼭 해야 하는 말 두 가지

• 칭찬
• 거절

해야 하는 말은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칭찬'이고, 다른 하나는 '거절'입니다. 이 두 가지는 잘하는 게 좋습니다. 일단 칭찬을 '잘'하면, 많은 사람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고, 주변 사람을 성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나쁜 칭찬 vs. 좋은 칭찬

좋은 칭찬은 '변화'에 기인한 칭찬입니다. 칭찬이 중요하다는 것은 대부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잘 못 된' 칭찬 습관을 갖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박 대리는 역시 최고야 못 하는 게 없어"라는 칭찬은 좋은 칭찬일까요? 답은 '절대 아니다'입니다. 칭찬의 목적은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데에 있습니다. 방금 이 칭찬은 박 대리의 자기 효능감을 높이는 데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조직 구성원 전반을 봤을 때 자기 효능감을 낮추는 칭찬입니다. 가령 박 대리의 입사 동기나 비슷한 직급 사람이 옆에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자존감이 매우 높은 사람이 아니라면, 분명 상대적 박탈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이 최고야"라는 집단 내 "비교"에 기인한 칭찬은 지양해야 합니다.

 

좋은 칭찬은 "변화"에 중점을 둔 칭찬입니다. 변화에 중점을 두기 위한 조건은 "관심"입니다. 과거의 박 대리와 현재의 박 대리가 어떻게 변했는지 알고 있어야 가능한 칭찬이기 때문에 보다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칭찬입니다. 변화에 중점을 둔 칭찬은 예를 들면, "박 대리, 저번보다 프레젠 테이션이 아주 매끄럽고 내용도 아주 좋았어 노력 많이 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아"와 같은 칭찬입니다.

 

이 칭찬은 크게 두 가지에 장점을 갖습니다. (1) 변화, (2) 노력 이 두 가지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입니다. "결과"뿐만 아니라 "노력"에 대한 보상이 주어질 경우 사람은 보다 열심히 노력하게 됩니다. 결과는 항상 노력만큼 좋을 수 없습니다. 통상 노력과 결과는 계단 함수의 관계를 갖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좋은 매니저나 동료는 수평 구간을 잘 극복할 수 있게 결과 외 보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칭찬은 비 재무적 보상 중 가장 효과적인 보상 중 하나입니다.

 

거절은 꼭 해야 합니다. 거절할 줄 모르면 불행해집니다. 무조건 OK 한다고 프로처럼 보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거절에는  이유가 필요합니다. 특히, 사회에서는 내가 할 일과 일정 계획, 리소스에 대한 이해가 명확할 때 가능합니다. 무슨 일을 해야 하고 얼마나 많은 시간과 자원이 필요한지 모른다면, 쉽게 거절하기 어렵습니다. 업무에 대한 메타인지가 필요한 것입니다. 명확한 근거가 있는 거절은 그 사람을 "프로"로 보이게 합니다. 무조건 "Yes"를 외치며 야근하고 정작 자기 일을 제대로 못 하면 일 못 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됩니다.

 

2. 하지 말아야 하는 말

• 충고
• 안 궁금한 얘기
• 자기자랑

하지 말아야 할 말은 대표적으로 충고, 안 궁금한 얘기, 자기 자랑 이렇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충고, 특히 직설적인 충고는 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충고는 많은 경우 반발심만 일으키고 귀를 막게 합니다. 간혹 원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충고받는 사람이 자극받았다고 해서 충고해준 사람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냥 고마워만 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다시 그 사람을 만났을 때 안 좋은 기억이 남아 있어 유쾌한 관계로 남기는 쉽지 않습니다. 아리스토 텔레스나 소크라테스가 그랬듯 충고는 정중한 질문으로 대체할 수 있다. 감정 상하지 않으면서 의도를 전할 수 있습니다. 충고 대신 좋은 질문으로 상대 마음을 움직이게 하세요. 그래야 관계도 지속되고 사람도 변합니다.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말은 하지 마세요. 대화는 상호작용입니다. 상대가 궁금하지 않은 얘기를 굳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즐거운 대화를 위해 서로 교점이 있는 주제를 찾으세요. 계속 자기중심적인 얘기를 한다면, 피곤 한하고 안 맞는 사람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대화인지 아닌지는 상대가 결정합니다. 본인이 아니에요. "나에게 말할 권리가 있다면, 상대에겐 듣지 않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자기 자랑 하지 마세요. 별로 도움 안됩니다. 적만 많아집니다. 가족이나 연인 아닌 대다수 사람은 당신이 얼마나 잘 났는지 관심 없습니다. 그리고 특히,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사업이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 얘기하지 마세요. 돈 빌려달라는 사람만 많아지고, 주변 사람들에게 질투심만 유발할 뿐입니다. 본인 노력을 많이 했다면 일상에서도 충분히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굳이 자기 자랑을 늘어놓아 이미지 갉아먹는 짓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타 등등. "나"를 중심으로 하는 이야기는 되도록 지양하는 것이 좋다. 대화는 쌍방이다.